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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이대리] "돈 많으면 혼자 살래" 당당한 골드미스 예찬

입력 2016-10-03 20:08:38 | 수정 2016-10-04 04:05:59 | 지면정보 2016-10-04 A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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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직장 여성의 생활을 다룬 한경 9월27일자 A27면 <“대체 결혼은 언제 하냐고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기사엔 포털 네이버에서 1600여개, 다음에서 5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돈 많으면 혼자 사는 게 최고’(kkpa****)라는 부류의 글이 가장 많았다. 1인 가구, 혼밥족이 늘어나는 현실이 그대로 투영됐다. ‘당당한 솔로가 되려면 돈이 있어야 함’(아이디 ljh3****)이란 댓글은 네이버에서 5600여명의 공감을 얻었다. ‘내 인생 버티는 것도 너무 벅차다’는 최종합격님의 댓글은 다음에서 1200여명이 공감했다.

두 번째로 많은 댓글은 기사 제목처럼 ‘참견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각자 알아서 살아가는 거지. 뭔 그리 말이 많은지’(wpdh****), ‘외롭게 살든, 결혼하든 말든 알아서들 그냥 선택하게 놔둡시다’(whic****), ‘남 사생활에 왜 이리 관심이 많은지’(1318****) 등이 대표적이다.

영원한 숙제 ‘결혼’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bena****님은 ‘싱글족 중에 정말 활발하고 멋있게 사는 친구들도 있지만 외롭다고 징징거리며 투덜대는 사람도 많다’고 썼다. ‘결혼했을 때랑 그냥 혼자 살 때랑 각각 미래를 미리 좀 봤으면 싶다’(4mhg****)는 글도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blue****님은 ‘골드미스가 되려고 된 게 아니라 괜찮은 남자가 없음. 진심’이라고 토로했고, hje7****님은 ‘왜 남자가 잘나가면 좋은 신랑감이고 여자가 잘나가면 부담스러운 걸까요’란 글을 달았다.

기혼자들의 후회하는 심정도 엿보였다. ‘난 결혼이 그닥 행복하지 않다. 한국의 결혼은 가문과 가문이 얽히기 때문’(hh42****), ‘결혼생활이 이리 팍팍할 줄 알았다면 진즉에 열심히 공부할 것을…후회스럽더군요’(peug****)란 댓글도 있었다.

철학적 결론을 도출하기도 했다. febw****님은 ‘결혼은 사랑으로 시작해서 희생으로 살아가는 거다. 희생 없인 유지하기 힘들다’고 했고, fait****님은 ‘고통받는 것보다 외로움을 택하겠다’고 썼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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