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의 수익성이 지역별로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예금보험공사의 저축은행 경영정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61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23개 저축은행의 평균 당기순이익이 96억원으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대구, 경북, 강원 등지의 11개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평균 20억원으로 서울지역 저축은행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경기·인천(60억원)과 대전·충남·충북(52억원)지역 저축은행 실적 역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자산 규모에서도 서울지역 저축은행이 다른 지역을 압도했다. 서울 저축은행의 평균 총자산은 1조1575억원인 데 비해 대구·경북·강원지역 저축은행 평균 총자산은 1825억원에 그쳤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