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이수만 등 적십자 1억 이상 기부자 모임
대한적십자사는 30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출범식을 연다. 행사에서는 김성주 적십자 총재를 비롯해 창립회원과 추진위원 4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주 총재의 환영사, 클럽 회원 인증패 전달 등이 이어진다.

창립회원으로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배우 안재욱 씨 등 누적기부금 기준 한적에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속한 각계각층의 27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 명예회장과 유중근 전 적십자 총재는 1호 부부회원이며, 김상협 전 적십자 총재 아들인 김한 JB금융그룹 회장 등도 참여했다.

김성주 총재는 “한국의 개인 기부금은 전체 기부액 중 약 60%로 미국에 비하면 낮은 편”이라며 “클럽 출범을 계기로 한국의 개인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