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웃도어] 취향·날씨 따라 골라 입는다…5색 스타일 경량 패딩 '키퍼'
가벼운 아우터가 필요한 계절이 왔다. 이번 시즌 아웃도어 브랜드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는 경량 패딩 재킷은 가벼우면서도 활용도가 높아 도심에서 아웃도어 패션을 즐기는 20~30대 젊은 고객층으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패션은 물론 캐주얼까지 다양한 옷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올 가을·겨울(FW)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선보인 경량 패딩 ‘키퍼’(KEEPER)를 재킷 스타일뿐만 아니라 보머재킷(항공점퍼), 중기장, 긴기장, 패딩재킷, 베스트까지 5가지 스타일로 확대해 선보인다. 키퍼는 겉감과 안감에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벼움을 극대화한 패딩 재킷으로, 일반 판(Roll) 패딩과 달리 재단별로 충전재를 주입해 볼륨감과 보온성까지 극대화했다. 겉감에는 방풍 소재를 썼고 충전재는 보온성이 뛰어난 아토써머 울(Attothermo Wool·코오롱스포츠와 인비스타가 공동 개발한 보온성 충전 소재)을 사용해 일교차가 큰 가을에 제격이다. 혹한기에는 아우터에 내피로 활용할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에 전체적으로 변형 삼각 무늬로 세련미를 더했다. 정행아 코오롱스포츠 기획·디자인 담당 상무는 “경량 패딩 재킷은 가벼우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한겨울에도 다운재킷, 코트, 수트 등 다양한 아우터와 함께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며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다양한 디자인의 경량 패딩을 준비해 고객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가을 아웃도어] 취향·날씨 따라 골라 입는다…5색 스타일 경량 패딩 '키퍼'
‘키퍼 이글 보머재킷’은 미국 공군 조종사들이 입었던 짧은 상의에서 영감을 얻은 보머재킷 스타일의 상품이다. 앞면에는 독수리 카무플라주 무늬를 적용해 독특한 개성을 나타내면서도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4가지 스타일이며 가격은 26만~28만5000원이다.

‘키퍼 퀼팅 중기장 패딩재킷’은 엉덩이 라인을 살짝 덮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중간 기장의 제품이다. 색깔에 따라 무광의 고밀도 소재를 사용해 은은한 색감과 부드러운 감촉이 난다. 보온력과 투습성이 뛰어난 서모라이트 충전재를 사용해 겨울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가격은 26만5000원이다.

‘키퍼 베스트’는 일교차가 큰 가을부터 추운 겨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경량 패딩 베스트다. 단색 색상을 적용해 간절기에는 외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동절기에는 내피로도 쓸 수 있다. 가격은 15만원이다.

코오롱스포츠는 평탄한 도심이 아닌 굴곡진 아웃도어에서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는 아웃도어 워킹화 ‘삭스’도 지난 봄·여름(SS) 시즌에 이어 새로운 색상을 추가해 선보인다. ‘삭스’는 양말을 신은 것과 같은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재봉 대신 ‘PU 캐스팅’ 공법을 적용했다. ‘PU 캐스팅’ 공법은 기존 워킹화에서 갑피 역할을 하는 폴리우레탄을 액체 상태로 만들어 메시 소재와 함께 형틀에 부어 결합하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메시 원단을 한판으로 제작할 수 있어 발등을 보다 부드럽고 가볍게 감싸준다. 가격은 26만원이다.

[가을 아웃도어] 취향·날씨 따라 골라 입는다…5색 스타일 경량 패딩 '키퍼'
코오롱스포츠의 ‘제우스 30’(ZEUS 30)은 산행에 적합한 남녀 공용의 30L 규모 배낭이다. 허니콤(벌집모양) 디자인 조직 원단에 배색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맞춤형 등판을 적용해 안정적인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하단 부분에 레인커버가 내장돼 있어 우천 시에도 사용하기 편리하다. 가격은 14만8000원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게 된 키퍼를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리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 가상 피팅거울과 함께 키퍼 렌털 서비스를 한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관객뿐 아니라 일반 고객도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스타일의 키퍼를 가상으로 사용해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당일 밤 11시까지 렌털할 수 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