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웬 알라바신 AMF 부회장 "회계·인사팀도 마케팅 중심으로"
“마케팅은 단순히 기업의 여러 부문 중 한 분야가 아니라 핵심이 돼야 합니다.”

그웬 알라바신 아시아마케팅연합(AMF) 부회장(사진)은 “마케팅은 소비자 중심 사고를 의미한다”며 “비(非)마케팅 조직으로 여겨져온 회계, 인사팀 등도 마케팅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MF는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16개국 마케팅 관련 협회가 모인 단체다.

AMF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알라바신 부회장은 “세계 경제가 통합되는 추세가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며 “경쟁 업체에 비해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기업이 소비자 목소리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해외 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기업에는 ‘페스텔(PESTEL)’을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페스텔은 정치 경제 사회문화 법 기술 환경의 영문 약자다.

알라바신 부회장은 “각 국가의 페스텔을 정확히 이해한 뒤 시장에 진출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혼자가 어렵다면 파트너십을 맺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