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7 한 대의 제조원가가 225달러로 분석됐다. 아이폰 6s보다 20% 상승한 액수로, 판매가 649달러의 35%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켓은 20일 낸 성명에서 아이폰7을 해체해본 결과 한 대를 만드는데 모두 224.80달러가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저장용량 32GB짜리 아이폰7의 부품자재비용 219.80달러에 조립 등 제조비용으로 5달러를 추가한 결과다. 보조금을 제외한 아이폰7의 판매가격 649달러(32GB 기준)의 35% 수준이다. 아이폰 6s 한 대를 만드는데 드는 187.91달러에 비해 19.6%인 36.89달러 많은 액수다.

앤드류 래스웰러 IHS마켓 선임이사는 "앞서 삼성제품을 해체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폰7의 부품자재 비용은 전 모델에 비해 상승했다" 며 "이어폰잭을 없애면서 이어폰 단자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는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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