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협력사와 손잡고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9일 ‘주요 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현황과 우수사례’ 보고서에서 동반성장지수 평가기업 94개와 공기업 8개 등 104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대기업 62곳 가운데 45곳(72.6%)이 협력사와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기업의 지원을 받은 협력사는 1862개 업체로 대기업 1곳이 평균 41개 협력사를 지원했다.

기업들의 동반진출 지역은 아세안(19.6%)이 가장 많았고 중국(17.4%) 중동(10.9%) 동유럽(10.1%) 미국(9.4%) 등으로 조사됐다. 대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협력사에 사전시장조사(18.8%), 해외진출·투자 사전설명회(16.7%), 사전컨설팅(12.5%), 해외전시회(11.4%) 등을 지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