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앞으로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연휴기간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주열 총재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Fed)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결정회의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외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필요할 경우 정부와 협력해 금융시장의 안정화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Fed와 일본은행은 오는 20~21일 각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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