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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의원 돕는 변호사가 30명

입력 2016-09-17 16:22:00 | 수정 2016-09-17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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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들이 진출할 수 있는 직업군에 이제 ‘국회’를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대 국회 들어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 공무원, 정당 사무처 직원 등에 전문직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의원실 보좌관, 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는 변호사는 30여명입니다. 19대 국회 때에 비해 10여명 늘었습니다. 변호사는 입법 활동에 풍부한 법률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실에서 근무하는 정구성 비서관은 로스쿨 출신으로 올해 1월에 변호사시험을 치른 후 4월에 합격통지를 받았습니다. 정 비서관은 “변호사 시험 직후 의미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 국회의원 보좌진에 지원했다”며 “법률 공부를 한 것이 법안을 만들 때 도움이 많이 되고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의원실에 계속 남아 좋은 법을 만드는 일에 기여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사무처와 입법조사처, 예산정책처도 매년 변호사를 직원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사무처 소속 직원 중 변호사 자격을 가진 사람은 30여명입니다. 국회사무처는 올해 처음으로 변호사 2명을 6급 직원으로 선발했습니다. 이들은 의원발의 법안의 초안을 다듬는 법제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도 2012년 법률 담당 사무처 직원 1명을 변호사 출신으로 채용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으로 배치한 바 있습니다.

공인회계사를 채용하는 의원실도 많습니다. 경제정책 이슈가 국회에서 중요해지면서 기업 재무자료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회계사가 필요해졌기 때문이죠. 정치권에선 앞으로도 전문직 보좌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12월까지 열리는 정기국회와 26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전문직 보좌진이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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