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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키운 중국 스포츠산업…알리바바·나이키도 투자 늘린다

입력 2016-09-08 19:29:41 | 수정 2016-09-09 01:13:57 | 지면정보 2016-09-09 A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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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중국 스포츠산업

"황금알 낳는 산업될 것"…4년내 820조원 규모로 커질 듯
완다그룹, 중계권 판매업체 인수…부동산업체도 경기장 건설 투자
알리바바와 완다그룹을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앞다퉈 스포츠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 정부가 강력한 육성 정책을 내놓는 데다 건강에 대한 중국 국민의 관심도 급격히 높아지면서다. 1조3600억위안 규모인 중국 스포츠산업은 2020년께 5조위안(약 8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벤처캐피털업계에선 “지난 10년간 부동산이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었다면 앞으로 10년은 스포츠산업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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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에서 금맥 캐는 中 기업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카이사그룹은 최근 스포츠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100억위안(약 1조63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이 회사는 펀드를 통해 중국 각 도시에서 건설되고 있는 스포츠 경기장과 헬스센터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도 지난 6월 100억위안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스포츠산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 약 100개 도시에 스포츠 경기장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알리바바는 주력 사업인 전자상거래 부문의 성장세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부터 스포츠산업 투자를 늘려왔다. 대니얼 장 알리바바 최고경영자는 “인터넷에 기반해 중국의 스포츠산업을 혁신하고, 스포츠 팬에게 질 높은 스포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엔터테인먼트산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완다그룹 역시 스포츠산업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스위스의 월드컵 축구 중계권 독점 판매업체인 인프런트를 10억5000만유로(약 1조2930억원)에 인수하는 등 스포츠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에 총 20억달러(약 2조1880억원)를 투자했다.

◆나이키, 아디다스도 “中 공략 강화”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 이후 스포츠산업 붐이 일었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 성장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중국 정부가 강력한 스포츠산업 육성 의지를 보이면서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작년 10월 발표한 ‘스포츠산업 발전 추진 가속화 및 스포츠 소비 추진에 관한 지도의견’에서 1조3600억위안 규모(2014년 기준)인 스포츠산업을 2020년까지 5조위안 규모로 키우고, 스포츠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64%에서 1%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용품업체들도 중국 스포츠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나이키는 앞으로 주력할 3대 핵심 분야로 △중국 △온라인 판매 △여성용 스포츠웨어를 선정하고, 중국에서 스포츠 선수 육성 등에 거액을 투자 중이다. 2020년까지 중국 내 매출이 연평균 16%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중국 내 스포츠 의류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CMP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스포츠산업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는 데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가 예정돼 있어 앞으로 중국의 스포츠산업은 경제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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