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미국증시, 나스닥 최고치 경신…애플 '아이폰7' 전격 공개
간밤 미국 증시는 투자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새 스마트폰 '아이폰 7'과 '7 플러스'를 선보였다. 미국 기준으로 오는 9일부터 예약주문에 들어가 16일 공식 출시된다.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가 오늘(8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열린다.

◆ 뉴욕증시, 금리인상 전망 저울질 속 혼조…다우 0.06% 하락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8포인트(0.06%) 하락한 18,526.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33포인트(0.02%) 내린 2186.15에, 나스닥 지수는 8.02포인트(0.15%) 높은 5283.93에 장을 마감했다.

◆ 애플, 아이폰 7·7+ 첫선…오는 16일 출시

애플은 8일 새벽(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특별 행사를 열고 새 아이폰 모델과 에어팟을 공개했다. 카메라 촬영 기능이 강화된 아이폰 7은 최근 배터리 문제로 리콜 대상이 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7(5.7인치)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약주문 일정은 미국 기준으로 9일 개시된다. 제품 출시일은 16일이다.

◆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 이틀간 열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연석으로 개최되는 청문회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정부가 추진하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증인 46명과 참고인 4명이 출석 요구를 받았다.

홍기택·강만수·민유성 전 산업은행장과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 남상태·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대우조선해양 부실화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돼 주목된다.

◆ 박 대통령,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해 北문제 논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북핵·미사일 도발 위협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 등을 통해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발표 앞두고 WTI 1.5%↑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센트(1.5%) 오른 배럴당 4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성김 美대북정책특별대표, 10∼13일 한일 방문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10∼13일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김 특별대표는 10∼12일 일본에서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난 뒤 12∼13일 한국을 찾아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다.

◆ 기아차, 4번째 국외 생산거점 멕시코 공장 준공

기아자동차가 중국, 유럽, 미국에 이어 멕시코에 4번째 공장을 완공했다. 기아차는 7일(현지시간) 멕시코 누에보 레온 주 페스케리아 시에서 정몽구 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멕시코 공장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세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멕시코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경남지사 1심 오늘 선고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1심 판결이 오늘 선고된다. 홍 지사는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현용선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425호 법정에서 선고 공판을 열어 1년 2개월 동안 심리한 결론을 밝힌다.

◆ 전국 구름 많고 내륙지역 오후 소나기

목요일인 8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더위를 식힐 소나기가 내린다.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