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와트당 210루멘(lm)의 광효율을 내는 LED(발광다이오드) 신제품 ‘와이캅 Y22’를 양산 중이라고 5일 발표했다. “기존 LED 대비 크기가 4분의 1 수준으로 작은데도 밝기는 17% 이상 높다”고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LED 칩을 프레임에 붙이고 와이어 본딩으로 전기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패키징 공정을 없앤 덕분이다. 서울반도체는 업계 최초로 패키징이 필요 없는 와이캅을 개발해 2012년 정보기술(IT) 기기와 자동차 분야에 처음 적용한 바 있다. 서울반도체는 광효율을 높혀 조만간 와트당 220루멘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