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은행 인사담당자 6인의 조언
▷오택 국민은행 채용팀장 : 국민은행은 현장 맞춤형·지역 밀착형 인재를 원한다.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동료와 협업하며 조직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채용이 목표다. 논술은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KB지식비타민’과 경제신문을 참고하면 좋다. 핵심 키워드를 반드시 적어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권영민 우리은행 채용과장 : 우리은행은 해외 216개 네트워크가 있다. 글로벌 인재와 정보기술(IT) 인재를 중용할 생각이다. 은행 채용 담당자가 입사지원서를 볼 때는 사진을 먼저 보고 나중에 자기소개서를 읽는다. 단정한 인상과 밝은 표정이 중요하다. 학점이 평가에 들어가지만 큰 영향력은 없다. 자기소개서 분량은 제시된 글자 수의 70% 이상만 쓰면 된다. 파워포인트·토론 면접 주제는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으면 도움이 된다.

▷이영미 신한은행 채용과장 : 신한은행은 업계 최초로 재택근무와 스마트워킹센터 근무,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했다. 창의적인 생각과 혁신할 수 있는 ‘스마트 인재’를 채용하려고 한다. 자기소개서는 자신만의 강점을 활용해 약점을 극복한 이야기, 기회를 활용해 위기를 극복한 이야기를 녹여내면 좋다.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책과 신문 읽기를 통해 깊이있는 사고를 하는 것이 좋다.

▷이원석 KEB하나은행 채용차장 : ‘왜 은행에 입사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 던져야 한다. 은행업의 장점이 있지만 어려움도 있기 때문에 심사숙고해 결정해야 한다. 면접 담당자의 관점에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 필기 적성검사는 집중력과 스피드가 필요하다. 1박2일 면접에선 ‘치맥파티’를 할 예정이다. 치맥파티는 점수와 상관없다.

▷이동규 기업은행 채용과장 : 서류전형에서는 직무경력·경험 그리고 열정, 도전정신을 본다. 학점은 큰 변별력이 없다. 자기소개서에는 기업은행에 대한 지식을 쓸 필요가 없다. 논술은 기승전결 형식으로 기술하되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연결하면 좋다. 평소 신문사설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분량은 한 장 반 정도를 채우면 무난하다. 토론 때 흥분하거나 언성을 높여선 안 된다.

▷정낙선 농협은행 인사채용팀장 : 농협은행은 마케팅과 대인관계가 좋은 인재를 많이 뽑는다. 돈을 관리하기 때문에 성실함과 도덕성도 중요하다. 5급 논술은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함께 농협은행 인재상을 엮어서 쓰면 좋다. 롤 플레잉 면접을 앞두고는 영업점을 방문하여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어떻게 상품을 판매하는지를 벤치마킹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