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중기인 한마디]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수도권 요지에 '전통 제조업 R&D 클러스터' 만들어야"

입력 2016-08-28 20:14:36 | 수정 2016-08-29 04:28:29 | 지면정보 2016-08-29 A17면
글자축소 글자확대
기사 이미지 보기
“중소·중견기업들은 요즘 중국 등의 맹추격으로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앞선 기술로 승부를 걸어야 하지만 경기 화성 이남의 중소·중견기업에는 우수 연구인력이 오질 않습니다. 판교나 양재 등 수도권 요지에 ‘전통 제조업’을 위한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합니다.”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64·사진)은 요즘 애가 탄다. 기계 금속 등 전통 제조업이 사는 길은 탁월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히든챔피언(글로벌 강소기업)’을 만드는 것인데 화성 이남의 기업은 아무리 시설이 좋아도 우수한 이공계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른바 ‘우수인력 남방한계선’이 존재한다. 이 남방한계선은 서울에서 손쉽게 출퇴근할 수 있는지에 의해 결정된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경기 성남시 판교나 서울 인근 요지에 연구개발단지를 세워, 주요 국책연구소 분소와 중소·중견기업 연구소, 지원기관 등을 입주시켜 ‘원스톱서비스’ 체제를 갖춰야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화성 소재의 건설중장비 전문업체인 수산중공업은 외환위기 때 전 직원이 퇴직금을 중간 정산한 뒤 이를 출자해 위기를 이겨냈다. ‘키코(KIKO)’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했고, 지난 상반기 480억원의 매출에 부채비율은 26%(6월 말)에 불과한 우량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70개국에 판매망을 갖추고 제품을 자기 브랜드로 팔고 있다.

정 회장은 “그동안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미국 독일 일본을 벤치마킹한 뒤 가격 경쟁력을 갖춰 선전해왔지만 이제는 이런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창의적인 제품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고 국책연구소 인력과 기업 연구인력이 머리를 맞대고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연구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리=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POLL

1년 뒤 아파트 가격, 어떻게 전망합니까?

증권

코스피 1,970.61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2.76% 티엘아이 -4.43%
SK디앤디 +0.43% 옵트론텍 -3.87%
SK가스 -0.89% 미래나노텍 -2.86%
현대산업 +0.61% 에이텍 -4.92%
한화테크윈 -7.38% 대한뉴팜 -1.80%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자 -1.26%
SK하이닉스 +0.45%
롯데케미칼 -0.44%
LG전자 +0.22%
현대제철 -0.58%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셀트리온 -1.78%
서울반도체 +0.34%
에스티아이 -3.40%
뉴트리바이... -2.05%
에스엠 -0.39%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LG화학 +0.87%
SK하이닉스 +0.45%
현대중공업 +1.33%
삼성중공업 +3.19%
현대차 +1.14%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디오 -1.97%
에스엠코어 +10.70%
비아트론 +0.67%
원익IPS -0.47%
메디톡스 +0.09%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