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직접구매)를 직접 이용해본 소비자들은 직구 가격이 국내에서 살 때에 비해 30% 이상 싸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 해외직구를 경험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들은 연간 평균 6회 직구로 상품을 구매했으며 금액대는 평균 27만원이었다.

이들은 해외 직구가 국내에서 같은 물건을 살 때보다 평균 31.7% 저렴하다고 답했다. 직구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10명 중 8명꼴(79.5%)로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79.5%)'이었는데, 실제로 이들 직구 경험자는 해외 직구가 국내 구매보다 평균 31.7% 싸다고 답했다.

품목별 체감 할인율은 유·아동용품이 36.5%로 가장 높았다. 구찌·프라다·샤넬 등 '해외 명품' 역시 국내보다 평균 27.4% 저렴하다고 답했다.

국가별로는 미국(73.2%)에서 직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최근 중국(7.8%)과 일본(6.6%) 비중도 늘어나고 있었다. 국내 소비자들이 직구를 위해 이용하는 주요 해외 온라인쇼핑몰 중 가장 만족도 높은 사이트는 아이허브(4.09점) 샵밥(3.94점) 아마존(3.81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한 해외구매를 돕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사이트'(http://crossborder.kca.go.kr)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해외구매 소비자 피해 예방 가이드라인과 관세·통관절차·병행수입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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