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C&C가 일본 기업과 손잡고 중국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 SK(주) C&C는 일본 물류 자동화 장비 기업 다이후쿠와 중국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FPD) 스마트팩토리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SK(주) C&C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스칼라(Scala)와 다이후쿠의 제조·물류 자동화 장비 및 기술을 연계한 스마트팩토리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 TF는 양사의 중국 잠재 고객 정보를 공유하고 생산 효율성 극대화, 공정 개선, 물류 지능화 등을 할 예정이다. 1937년 설립된 다이후쿠는 연매출 3361억8400만엔(약 3조7391억원)인 회사로 22개국에서 40여개 지사 및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주) C&C는 지난 6월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팩토리 부문에서 손을 잡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종태 SK(주) C&C 스마트팩토리사업본부장은 “중국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 기업을 겨냥한 스마트팩토리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