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자동차 내장 부품업체 용산과 손잡고 100억원 규모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를 만든다고 16일 발표했다.

국내 자동차 내장 인테리어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중기청과 용산이 각각 50억원씩 펀드에 출자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2년 이내 기술개발이 가능한 중소기업 연구 과제에 투자한다. 기술개발 성공시 용산이 3년간 해당 제품을 구매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에 있는 용산은 선바이저, 시트, 암레스트 등 자동차 내장 부품을 주로 생산 중이다. 지난해 309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중기청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은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분야여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확대와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