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사태 이후 국산차 내수 점유율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완성차 국내 점유율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87.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인증취소, 판매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은 아우디폭스바겐의 영업 타격이 수입차 전체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입차는 지난달 신규등록 대수가 1만7338대(OEM 포함)로 작년 7월 대비 25% 감소했다.

지난달 완성차 내수는 13만7992대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나면서 전년보다 12% 줄었으나 수입차 부진에 점유율은 올랐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