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중앙대 취업개발원 덕에 대기업 취업"
“모교인 중앙대 인재개발원의 취업특강을 듣고 서류 합격률을 70~80%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중앙대 정치국제학과를 졸업하고 올해 현대글로비스에 입사한 남승민 씨(25·사진)는 “이전에는 공채 서류전형에서 모두 탈락했는데 인재개발원의 1 대 1 자기소개서 코칭을 통해 서류 합격률이 크게 높아졌다”며 “대학 취업센터만 잘 활용해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씨는 인재개발원에서 인·적성검사 시간 조절,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 구분법 등 실질적인 조언을 얻어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중앙대는 인성면접, 직무면접, 토론면접, 영어면접 등 세분화된 면접 전문가를 초청해 학기마다 특강을 열고 있다. 남씨는 “면접 복장부터 표정, 자세 등 사소한 부분까지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면접에서 떨지 않고 다른 경쟁자보다 더 자신감 있게 대답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영어 모의면접에선 유창한 영어 구사보다 회사에서 원하는 답변에 대한 설명을 들었기에 입사면접에서 옆자리 경쟁자를 의식하지 않고 소신껏 답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씨는 대학 인재개발원의 1 대 1 커리어 코칭, 직무연구 특강, 실전 면접 특강, 인·적성 모의고사, 모의면접 등을 적극 이용했다. 이렇게 많은 특강을 듣고도 그가 낸 비용은 ‘0’원. 그는 당장 불안해 사설 취업학원을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오히려 대학 취업센터가 전문 강사 수준이 더 높고 프로그램도 체계적이라고 설명했다.

남씨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하는 부지런함과 필요하다면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용기만 있으면 된다”며 “망설이지 말고 당장 대학 취업센터의 문을 두드릴 것”을 당부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