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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문방지·급속충전·실내내비…"갤럭시S8 탑재될 기술 급구"

입력 2016-08-07 19:50:05 | 수정 2016-08-07 19:50:05 | 지면정보 2016-08-08 A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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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부업체 대상 9가지 신기술 모집 공고

"후속작에 개방형 혁신 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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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급속 충전, 지문 방지 등 스마트폰의 핵심 신기술을 외부에서 찾고 있다. 외부와의 협력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이런 신기술은 후속작인 갤럭시S8이나 갤럭시S9 등에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지난달 삼성 글로벌 구매사이트(www.secbuy.com)를 통해 외부 업체를 대상으로 △지문 방지 △급속 충전 △실내 내비게이션 △소셜미디어 이미지 분석 △2차원 스테레오 그래픽스 △방열 △마이크로리시버칩 △앱 전력소모 측정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등 9가지 신기술을 찾는다고 공고를 냈다. 삼성 측은 “그동안 내부 개발하던 기술 분야를 공개해 외부와 함께 혁신하려 한다”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를 공개하고 외부와 협력하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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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방지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에 묻는 지문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다. 삼성은 지문이 남는 걸 막기 위해 코팅기술을 찾고 있다. 급속 충전 기술은 현재 10W급보다 세 배 빠른 30W급 기술을 원한다고 밝혔다. 충전 시간을 줄이면서 소음 전자파 온도 등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돌고 있는 이미지를 분석해 유행하는 기기나 브랜드, 맛집 등 트렌드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건물 내에서 스마트폰이나 이와 연결된 기기의 위치를 30㎝ 수준까지 파악할 수 있는 실내 내비게이션 기술, 기어VR을 쓰고 사진을 봤을 때 입체처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2차원 스테레오 그래픽스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점점 얇아지는 스마트폰에서 열을 분산하는 기술,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수신도를 높일 수 있는 마이크로리시버칩,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앱 전력소모 측정,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기술도 찾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신기술을 발굴할 때 자체 개발 혹은 외부 인수(M&A)를 통해서 했다. 갤럭시노트7에 들어간 홍채인식 기능이 자체 개발의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페이는 미국 루프페이를 사들여 기술을 흡수해 적용했다. 삼성이 외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스마트폰 혁신이 더 빨라질 전망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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