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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골프채 더는 못 본다

입력 2016-08-04 18:28:23 | 수정 2016-08-04 22:00:39 | 지면정보 2016-08-05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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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줄어 골프사업 축소
의류·신발에만 집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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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가 골프채·골프공·골프가방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 골프화와 의류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나이키는 3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골프사업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나이키가 후원하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등의 부진과 골프인구 감소로 매출이 급감하자 내놓은 고육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나이키는 1984년 골프사업에 뛰어들었다. 1996년 우즈와 후원계약을 맺은 뒤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2002년에는 골프채를 출시하면서 1, 2위 업체인 캘러웨이와 테일러메이드를 추격했다. 2005년 당시 유일하게 남성과 대적할 수 있는 플레이어로 꼽히던 한국계 미셸 위를 잡았다. 우즈의 전성기가 지나자 2013년에는 로리 매킬로이 후원계약을 맺고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의욕과 현실은 달랐다. 2013년과 2014년 각각 8억달러에 달하던 나이키의 골프사업부문 매출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매출이 7억6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2% 급감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로 떨어졌다.

나이키는 “우리는 골프화와 의류 시장에서 확고한 1위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세계적 골퍼와 손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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