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마지막으로 시행하는 제5회 코앱(한국직무능력인증시험)이 오는 9월10일(토) 치러진다. 코앱은 삼성 GSAT, 현대자동차 HMAT처럼 직무기초능력을 검증하는 국내 유일의 자격시험이다. 응시생은 성적표의 총점과 등급 등으로 직무능력 수준은 물론 업무 적성도 파악할 수 있다.

코앱은 한국어 명칭 ‘한국직무능력인증시험’에서 알 수 있듯 모든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표준형 시험이다. 정부 설립지원 연구소인 중앙심리교육연구소가 주관하고 있으며 SK, 현대차, 한국전력 등 국내 50여개 대기업 인적성검사 출제 경력이 있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개발·운영하고 있다. 연구소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채용 컨설팅도 하고 있다.

코앱은 취업 지원 시 자격증에 등급을 적거나, 자기소개서의 직무능력을 증빙할 때 사용이 가능해 취업준비생이 많이 응시하는 시험이다. 코앱을 채택하고 있는 샘표식품, 동국제약, 파라다이스호텔 등 40여개 중견기업에 성적표를 제시하면 취업 지원 시 다양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올 들어서만 죠스푸드, 티바치킨, 유앤아이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코앱을 새로 채택했다.

코앱위원회는 8월26일까지 접수한 코앱 1차 신청자에 한해 3만4000원인 응시료를 2만80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코앱위원회 측은 “원활한 고사장 배치 및 취업 준비생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1차 신청자에 한해 응시료를 할인하기로 했다”며 “코앱이 더 많이 보급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고사장은 서울 선유고를 비롯해 지역 거점 대학에 마련된다. 기업이 원하면 해당 기업만의 특별시험도 가능하다. 상세한 내용은 코앱 홈페이지(www.koa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70-4333-1410

신동열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