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상품] 중국 모바일 등 성장주에 집중한 선강퉁펀드
미래에셋대우는 중국 선전증시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인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심천100)를 추천했다. 국내 설정된 중국 본토 펀드 가운데 선전(심천)과 상하이거래소 상장 주식에 동시 투자하는 펀드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선전거래소 상장 기업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은 심천100이 유일하다.

선전거래소의 시가총액은 3500조원 규모다. 상하이거래소(4304조원)보다는 작지만 글로벌 거래소 가운데 8위에 해당한다. 상장 기업 수는 1813개로 상하이거래소(1142개)보다 많다. 중소형주에 특화된 시장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이 다수 상장돼 있다.

이 펀드는 선전100인덱스(SZSE100 Index) 수익률을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한다. 선전3거래소에 상장된 A종목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종목은 ‘중국방커기업’ ‘우량예이빈’ ‘핑안은행’ 등이다. 이 펀드는 선전100지수 종목을 바스켓으로 구성해 펀드 자산총액의 60% 이상 투자한다. 중국 본토에 상장된 선전100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산의 일부를 넣는다.

김경식 미래에셋대우 상품개발실 팀장은 “심천100은 섹터 분산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모바일 헬스케어 등 신성장산업에 속하는 기업이 많아 해외주식 비과세펀드를 활용한 장기투자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중국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로서 지수 추종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액티브 펀드에 비해 성과 예측이 용이하다. 운용보수도 연 0.5%로 매니저가 종목을 고르는 해외 액티브펀드(연 2% 안팎)보다 저렴하다.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에 해당하기 때문에 10년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심천100’은 미래에셋대우의 계열 회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을 담당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미래에셋대우 영업점과 스마트상담센터(1644-3322)로 문의하면 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