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美 Fed 금리인상 미뤄…'김영란법' 합헌여부 오늘 결판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이르면 9월, 늦어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간밤 미국증시는 Fed의 낙관적인 경제 전망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중 하락세를 보이던 다우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 후 반등했고 나스닥지수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이 헌법에 어긋나는지 여부가 오늘(28일) 오후에 최종 결정난다.

◆ Fed, 기준금리 동결…9월 인상 가능성

경기둔화를 야기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씻기지 않음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미 Fed는 27일(현지시간)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올들어 5번째 FOMC 회의에서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 뉴욕증시 혼조…다우 0.01% 하락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포인트(0.01%) 하락한 18,472.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60포인트(0.12%) 낮은 2166.58에, 나스닥 지수는 29.76포인트(0.58%) 높은 5139.81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美 재고량 증가에 3개월 이후 최저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 3개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달러(2.3%) 하락한 배럴당 41.92달러로 마감했다.

◆ 헌재, '김영란법' 오늘 합헌 여부 선고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의 심리 결과를 선고한다.

모든 조항에 합헌이 선고될 가능성, 일부 조항에 한정해 위헌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 등의 전망이 나온다. 모든 조항에 합헌이 선고될 경우 시행령 확정 등 후속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 몰타 정부, EU국가 중 북한 노동자 첫 추방

몰타 정부가 유럽연합(EU) 국가 중 최초로 자국에 체류하던 북한 노동자를 사실상 추방 조치했다. 28일 몰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지 건설 현장, 의류 공장 등에 남아있던 20여 명의 북한 노동자가 현재까지 북한으로 거의 다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 페이스북, 2분기 이익 186% ↑

페이스북의 2분기 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86% 늘었다. 페이스북은 27일(현지시간) 2분기 이익이 20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59% 증가한 64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 한국 선수단, 교민들 환영속 리우 입성

브라질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27일(현지시간) 낮 12시40분경 현지 교민들의 환영 속에 대회 장소인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본부임원 23명을 포함한 종목별 선수단 9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본진이 도착하자 90여 명의 교민들이 꽹과리와 북 등을 두드리며 열렬히 환영했다.

◆ 찜통더위 지속…낮 최고 35도

목요일인 28일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다시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찾아온다.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서 산발적으로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5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