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매년 5월 기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결혼 적령기 인구 감소, 결혼·육아 비용 상승, 저출산 기조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6년 5월 인구동향’을 보면 5월 신생아 수는 3만4400명으로 전년 동월(3만6500명) 대비 5.8% 감소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5500건으로 1년 전(2만7900건)보다 8.6% 줄었다. 신생아 수와 혼인 건수는 5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