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스테이] 강원 양양군 해담마을, 수륙양용차로 하천·숲속 달리면 더위가 싹~
강원 양양군 해담마을은 맑은 계곡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연간 5000여명이 방문해 캠핑 숙박 레저 등을 즐기고 있다. 버섯너비아니, 무농약 표고버섯, 무농약 우렁이쌀 등의 특산물이 있다.

해담마을은 ‘산과 산 사이에 해를 담은 마을’이란 뜻이다. 해담마을은 200개의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장을 비롯해 펜션과 방갈로, 단체 워크숍을 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다목적 강당을 갖추고 있다. 또 서바이벌 게임과 수륙양용차 체험, 뗏목과 카약 타기, 활쏘기 등을 비롯해 햄버거 만들기, 너비아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팜 스테이] 강원 양양군 해담마을, 수륙양용차로 하천·숲속 달리면 더위가 싹~
마을 안 330㎡, 20동의 비닐하우스에서 연평균 8t이 생산되는 표고버섯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갓의 모양이 두껍고 균일하며 향이 좋아 최고 등급을 받고 있다. 표고버섯에는 에리다데민이라는 물질이 있어 핏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린다. 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비타민 B1과 B2도 풍부하다.

해담마을에서는 2008년 생표고를 갈아 돼지고기에 섞은 버섯 너비아니를 개발해 연평균 5t을 생산,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량 판매하고 있다. 마을 안에는 식(食)체험장이 있어 맛있는 너비아니로 햄버거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팜 스테이] 강원 양양군 해담마을, 수륙양용차로 하천·숲속 달리면 더위가 싹~
해담마을에서는 다양한 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3개의 코스로 구성된 수륙양용차 타기 체험은 마을의 자랑거리다. 차를 타고 하천과 숲 속의 거친 길을 달리면 스트레스가 해소됨을 느낄 수 있다. 여름 동안에 주로 운영되는 만큼 최근 국내 학생·기업 단체의 예약이 많다. 송어·은어를 잡는 물고기 맨손잡기 체험, 카약 타기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주변에는 양수발전소 홍보관, 낙산사, 오산선사유적박물관 등이 있다. 3㎞ 정도 떨어진 양수발전소 홍보관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발전소에 대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낙산사와의 거리는 20㎞ 정도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낙산사는 1340년의 역사를 지닌 천년고찰이다. 보물 1723호 공중사리탑, 보물 1362호 건칠관음보살좌상, 보물 499호 칠층석탑 등이 낙산사에 있다. 템플스테이 명소여서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오산선사유적박물관도 20㎞ 거리에 있다. 이 박물관은 신석기 유물이 다량 발굴된 손양면 오산리에 세워진 박물관으로 토기류 828점을 비롯해 석기류 1089점, 금속류 12점, 골각기 6점 등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