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추석 선물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미리 주문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추석 선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내놓고 있다.

이마트는 다음달 31일까지 추석 선물 예약을 받는다. 이 기간 국내 11개 카드사와 함께 최대 30% 할인 행사를 연다. 대표 상품은 제주 한우세트(26만8200원), 제주 생갈치 세트(13만5000원), 배 세트(2만5920원) 등이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추석 선물 예약 주문을 받는다. 예약 판매 대상 품목은 한우 과일 통조림 식용유 샴푸 양말 등 모두 189가지다. 롯데 통합 마일리지 엘포인트(L.POINT) 회원과 신한카드 등 8가지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백화점들도 8월 초부터 일제히 추석 선물 예약 판매를 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4일부터 서울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이, 8일부터는 나머지 점포들이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한우 굴비 과일 등 인기 추석 선물세트 150여개 품목을 5~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4일부터 28일까지 194가지 품목의 추석 선물세트를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품목별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5~30%, 곶감·건과 15~25%, 와인 20~70%, 건강식품 10~70%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 등 32개 점포에서 다음달 2일부터 25일까지 예약 판매를 한다. 한우 굴비 건과·곶감 등을 10~20% 싸게 판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