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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베이컨·양혜규…해외로 '아캉스' 떠나요

입력 2016-07-24 18:16:12 | 수정 2016-07-25 00:44:02 | 지면정보 2016-07-25 A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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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캉스 : Art+vacance >

World Art - 미국·유럽 등 유명 미술관 다채로운 여름 기획전

뉴욕현대미술관 브루스 코너전
휘트니는 데이비드 회고전 기획
베르사유궁선 엘리아슨 초대전
영국 테이트리버풀에 전시된 프랜시스 베이컨의 1967년작 ‘소호거리에 서 있는 이사벨 로손의 초상’.기사 이미지 보기

영국 테이트리버풀에 전시된 프랜시스 베이컨의 1967년작 ‘소호거리에 서 있는 이사벨 로손의 초상’.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지구촌 곳곳이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올해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많다. 해외에서 휴가비 부담은 줄이고 추억은 배로 만들어 줄 ‘오감 여행’으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미국 뉴욕을 비롯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중국 베이징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유명 미술관들이 ‘아트 바캉스족’을 겨냥한 다채로운 여름 특별전을 열고 있다. 파블로 피카소의 초기 화풍, 프랜시스 베이컨의 충격적인 인체 예술, 세계적인 설치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광학예술 등 독특한 주제를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회여서 눈길을 끈다.

○피카소가 즐기던 판화 작업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카운티미술관은 ‘현대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카소(1881~1973)의 예술적 원동력이 된 판화와 그림을 집중 조명한다. 1920~30년대 파리에서 활동할 당시 피카소는 판화 작업을 즐겼다. 초기에는 전통 판화기법에 충실한 드라이포인트(예리한 기구로 새기는 기법)와 에칭 위주의 작업을 하다가 1930년대 중반에는 오목판화 형태의 애쿼틴트 기법을 시도했다. 오는 11월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피카소가 후원자인 앙브루아즈 볼라르의 요청에 따라 제작한 판화를 비롯해 유화, 초상화 등 150점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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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영화의 선구자 브루스 코너(1933~2008)의 50년 미학 세계는 10월2일까지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만날 수 있다. 1933년 미국 캔자스에서 태어난 코너는 초기 초현실적인 회화작업을 시작으로 폐품을 모아 만든 조형 작업과 사진, 필름을 활용한 실험영화로 확장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번 전시에는 오브제, 영상, 회화, 드로잉, 판화, 포토그램, 사진,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250여점을 보여준다. 영상작품인 1958년작 ‘영화’와 1976년작 ‘크로스로드(Crossroads)’에서는 전후 미국 사회의 혼란스러운 단면들을 엿볼 수 있다.

뉴욕 휘트니미술관은 미국 현대미술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색면 추상화가 스튜어트 데이비스(1894~1964)를 초대했다. 큐비즘의 영향을 받아 대상을 선명한 색면으로 형상화한 걸작 100여점을 걸었다. 다채로운 색채와 일상적인 소재를 적절히 조합한 데이비스만의 감성이 흥미롭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뒤틀린 몸체예술

영국 항구도시 리버풀의 앨버트 독에 있는 유명 화랑 테이트리버풀은 9월18일까지 표현주의 거장 프랜시스 베이컨(1909~1992)의 작품전을 연다. 베이컨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를 경험하며 평생을 인간의 몸체 덩어리를 그리는 데 바쳤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보이지 않는 방’. 뒤틀리고 비틀린 인체와 기형적인 형상, 얼룩덜룩한 몸통, 한껏 벌어진 채 무엇인가를 외치는 입이 다소 충격적인 작품 50여점을 걸었다. 베이컨이 평생 화제로 삼은 ‘살아있는 것의 취약함과 터무니없음, 공포와 음탕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파리 베르사유궁은 지난달 7일 덴마크 출신 세계적인 설치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전을 시작했다. 엘리아슨은 하나의 우주를 창조해 ‘자신, 공간, 그리고 우주 사이의 관계’를 고찰하는 현대미술작가다. 궁전 야외 정원에 설치한 대형 철제작품 ‘폭포’와 ‘안개’는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광과 그림자, 빛의 반사가 어우러져 생동감을 자아낸다.

중국 전통만화 ‘연환화(連環畵)’가 궁금하다면 베이징 중국미술관을 찾아보자. 송나라 때부터 시작된 연환화는 여러 장의 그림에 문자로 설명을 곁들인 연재 그림이다. 중국 공산당 초기에는 주민을 교화하고 선전하는 정치 수단으로 쓰이기도 했고, 중국 현대미술의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 기계 조형 예술로 유명한 스위스 작가 장 팅겔리의 회고전(뒤셀도르프 쿤스트팔라스트),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멕시코 듀오 아티스트 피터 피슐리와 데이비드 바이스의 작품전(멕시코시티 후멕스미술관), 세계적인 설치작가 양혜규의 개인전(파리 퐁피두센터), 체코 사진작가 요제프 수덱의 개인전(파리 주드폼국립미술관)도 눈여겨볼 만하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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