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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알뜰족 증가에 7월에 선물세트 판매하는 대형마트

입력 2016-07-24 06:20:53 | 수정 2016-07-24 06: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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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제공


올해 이른 추석(9월15일)과 알뜰한 소비자 증가 추세에 발맞춰 유통가가 예년보다 빨리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오는 25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이마트가 7월에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하는 것은 1993년 개점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선물세트 예약 판매 물량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알뜰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사전 예약 기간을 활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명절 선물세트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올해 예약 판매 시작일인 7월25일은 추석 시작 52일 전으로 지난해 예약 판매 시작일(41일 전)보다 11일이 빠르다. 이는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으로 꼽힌 2014년(9월8일) 당시보다도 6일이나 앞당긴 날짜이다.

대표 상품은 국산의 '힘 제주 한우세트'(판매가격 26만8200원), '산지직송 제주도 생 갈치 세트'(13만5000원), '아산 맑은 배 세트'(2만5920원) 등 농산품과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 선물세트 등이다.

또한 국내 주요 카드사 11곳과 함께 최대 30% 할인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금액별 선물세트 구매고객에게 각각 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2012년 전체 선물세트 매출에서 5.3%에 불과했던 사전 예약 비중이 지난해 15%로 뛰었고, 올해는 20%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 예약 세트 물량과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차별화 된 선물세트를 선보여 가격과 품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총 189개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받는다.

한우·과일 등 신선식품 71종과 통조림·식용유 등 가공식품 79종, 샴푸·양말 등 생활용품 26종, 온라인 단독상품 13종 등이다.

주력 선물세트로는 '지리산 진심한우 1+ 갈비 세트'를 본 판매 가격 대비 10% 가량 저렴한 20만2500원에 선보이고 '귀하게 자란 큰 사과'(12개입)와 '귀하게 자란 큰 배'(9개입)를 각 8만8000원에 판매한다.

백화점은 다음달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이 다음달 2일 첫 테이프를 끊는다. 지난해보다 3일 앞당긴 다음달 2일부터 25일까지 150여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주요 상품군 할인율은 한우 10~20%, 굴비 20%, 건과·곶감 15~25%, 와인 30~50%, 건강상품 20~50% 등이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 비중을 전년보다 20% 늘린 점이 특징이다.

뒤이어 현대·신세계백화점이 다음달 4일부터 2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해당기간 추석 선물세트 150여개 품목을 5~30% 할인 판매한다. 예약 판매 시작일을 지난해보다 1주일 가량 앞당겼고 물량도 20~30% 늘렸다. 천호점·신촌점·판교점 등 13개 점포는 다음달 8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현대특산한우 죽'(24만5000원), '한우 정성갈비 난'(36만원), '영광 참굴비 죽'(27만원), '제주 갈치 매'(33만원) 등을 준비했다. 실속세트로는 '한우 순우리 실속'(15만원), '영광 참굴비 실속'(13만원), '곶감건과 실속세트'(7만원) 등을 꼽았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추석 선물세트 전체 판매에서 예약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 6.3%, 2014년 7.5%, 2015년 8.8%를 기록하며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10%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총 194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예약판매 기간 정상가격 대비 최대 70% 저렴하게 내놓는다.

한우는 5~10%, 굴비는 20%, 청과는 15~30%, 곶감·건과는 15~25%, 와인은 20~70%, 건강식품은 10~70% 가량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명절 선물을 보다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예약판매 기간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지난 설, 추석 인기 상품들을 대거 포함, 선택의 폭을 늘렸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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