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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내뿜는 카셰어링…3년 새 18배로

입력 2016-07-17 19:07:45 | 수정 2016-07-18 11:08:19 | 지면정보 2016-07-18 A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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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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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단위로 차량을 빌리는 초단기 렌터카인 ‘카셰어링’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 업계 1·2위를 다투는 쏘카와 그린카의 회원 수는 합계 360만여명으로, 두 업체가 전국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2013년 말 20만여명 대비 18배로 커졌다.

산업 성장성을 높게 본 대기업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2013년 그린카 지분 49%를 인수한 렌터카업계 1위 롯데렌탈은 지난해 말 지분율을 100%로 끌어올렸다. SK(주)는 쏘카에 590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LG그룹 계열사 에버온은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을 하고 있다.

◆쏘카 회원 수 2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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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은 소비자가 업체 회원으로 가입한 뒤 홈페이지에서 차량과 이용시간을 예약하고 차고지에 가서 차량을 찾아 사용한 다음 다시 차고지에 반납하는 비(非)대면식 렌터카 서비스다. 요금은 이용 시간(10분 단위)과 이용 거리로 계산하며, 준중형차 기준 시간당 4000원 정도다. 회원 가입 때 입력한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된다.

영업점에 가서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렌터카와 달리 절차가 간편하고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하루 단위로 이용하면 단기렌터카보다 비싸지만 최근에는 출퇴근 상품, 편도 상품 등 업체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차량 대수 8000여대이던 카셰어링 산업이 올해는 매출 1800억원, 차량 1만4000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1위인 쏘카 회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200만명이다. 2011년 제주에서 창업한 이 회사는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2013년만 해도 회원 수가 7만명에 불과했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쏘카는 전국 2300여개 차고지에서 5500여대의 차량을 운영 중이다. 매출은 2014년 146억원에서 지난해 447억원으로 커졌다. 차량과 차고지 확보 비용 부담에 지난해 59억원 영업손실을 내는 등 아직은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쏘카는 SK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SK네트웍스와 차량 정비 관련 업무협약을 맺는 등 SK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최태원 SK 회장이 직접 쏘카 차량을 10여분간 탑승하고 사업성을 점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위 그린카의 회원 수는 160만여명이다. 이 회사는 차고지 2250개, 차량 410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린카는 모회사인 롯데렌탈과의 시너지를 장점으로 제시한다. 렌터카업계 1위인 롯데렌탈의 차량 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G그룹의 에버온은 ‘씨티카’라는 브랜드로 전기자동차 카셰어링 사업을 하고 있다. 보유 차량은 350여대다. LG그룹 계열사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박연정 대표가 이끌고 있다. 에버온은 전기차 운행 정보를 분석해 LG화학, LG전자 등 전기차 부품을 개발하는 계열사와도 협업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주목

카셰어링 산업은 완성차업계의 자율주행기술 개발과 맞물리면서 성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무인차 시대가 오면 차량이 스스로 서비스 신청자에게 가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고 다음 신청자를 찾아가는 사업이 가능해진다.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카셰어링 업체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1월 카셰어링 업체 리프트에 5억달러(약 5675억원)를 투자했고 폭스바겐은 지난달 이스라엘 기반 카셰어링 업체 겟(Gett)에 3억달러(약 3405억원)를 출자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달 세계 최대 카셰어링 업체 우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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