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경북 성주 배치 결정 이후에도 갈등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지금은 사드 배치가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 “사드 배치 불필요한 논쟁 멈출 때”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11차 아시아ㆍ유럽정상회의(ASEM) 및 몽골 공식방문을 위한 출국에 앞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같이 말한 뒤, “어제 국방부가 성주 지역 국민들과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 정부는 성주 기지에 사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방안도 찾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지역 의원들과도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사드 배치의 안전성과 앞으로 지역이 원하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을 만들 수 있도록 해 국가안위를 위해 지역을 할애해 준 주민들에게 보답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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