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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Success Story] 김선의 프로모살롱코리아 대표 "프랑스 전시회는 산업계의 축제, 1유로 투자하면 10유로 거두죠"

입력 2016-07-14 16:14:57 | 수정 2016-07-14 16:29:49 | 지면정보 2016-07-15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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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의 특별인터뷰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연간 약 16만개 기업들 참가
핵심바이어들과 만나는 장
전시 성공 위해 100개국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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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적 전시장인 노르빌팽트나 포르투베르샤유는 늘 외국 바이어들로 북적댄다. 파리 근교에 있는 이들 전시장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단지 전시장이 크거나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 아니다.

전시회를 성공시키기 위해 프랑스 정부와 업계 전시장 전시주최사는 혼연일체로 뛰고 있다. 마케팅을 위해 100여개국에서 활동할 정도다.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육성에 나서는 한국으로선 참고할 점이 많은 나라다. 프랑스전시협회(프로모살롱)는 서울 선릉역 부근에 한국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곳에서 김선의 프로모살롱코리아 대표(53)를 만나봤다. 김 대표는 20년째 프로모살롱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는 이 분야의 산증인이다.


▷프랑스 전시산업을 소개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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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패션 화장품 란제리 등의 산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와인 음식 제빵 농기계 항공 복합소재 등도 강국입니다. 파리 등지에서 열리는 이들 전시회에는 각국에서 바이어들이 몰려옵니다. 프랑스 전시회는 해외로도 뻗어가고 있습니다. 1964년 탄생한 프랑스의 ‘국제농식품전시회(SIAL)’는 파리에서만 열리는 게 아니라 몬트리올 상하이 아부다비 마닐라 자카르타 등에서도 개최됩니다. 이게 바로 프랑스 전시산업의 힘입니다. ”

▷대표적인 전시회는 무엇입니까.

“프랑스에서는 산업용품 관련 전시회만 연간 약 320건이 개최되고 있고, 이 중 약 78%에 해당하는 250건이 파리 지역에서 열립니다. 연간 약 16만2000개 기업이 출품하는데 이 중 49%에 이르는 7만9400개가 외국 업체입니다. 방문객은 약 500만명이며 이 중 160만명이 해외 방문객입니다. 그만큼 글로벌화돼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총 72개 전시장의 전체 면적은 330만㎡에 달합니다. 대표적인 전시회는 메종오브제(생활용품종합전), 파리에어쇼, SIAL, 농업 및 농기계전(SIMA), 제빵제과전시회, 모드시티파리(패션) 등입니다.”

▷출품업체들은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나요.

“설문조사 결과 이들은 연 매출의 30% 이상을 전시회 출품을 통해 일궈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1유로를 투자해 전시회에 참가하면 10유로 이상의 성과를 거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결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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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살롱이 전 세계 조직을 갖고 뛰기 때문입니다. 프로모살롱은 전시산업 관련 네트워크입니다. 정부를 비롯해 파리일드프랑스상공회의소, 전시장협회, 전시주관사 등 26개 기관의 대표 26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습니다. 주요 역할은 프랑스 전시회를 널리 알리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해외 55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고 120개국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

▷프랑스 전시회가 왜 강하다고 생각합니까.

“우선 역사가 깁니다. 1850년대부터 열리기 시작했으니 160년이 넘었지요.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도 1889년 만국박람회와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건설된 것이고요. 더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입니다.”

▷프랑스는 전시산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요.

“프랑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관광대국이면서 전시대국입니다. 프랑스 전시산업은 6만8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44억유로(약 5조7000억원)의 직·간접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프로모살롱에 정부 상의 전시장 주최사 자치단체 등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전시산업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전시는 호텔 음식점 항공 수출입 관광 등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옵니다. 마이스산업의 핵심도 결국은 전시회이고요.”

▷한국의 전시산업 발전을 위해 조언한다면요.

“좀 더 효율적인 마케팅 방법을 찾고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프랑스도 독일에 비해 산업기반과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해외 마케팅 개발에 힘써왔기에 오늘의 결과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주요 분야 전시회 주최자들이 경쟁이 격화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격년제로 각 주최사가 돌아가며 전시회를 여는 것도 방법입니다. 프랑스 SIAL과 독일 대표 식품전시회(ANUGA), 프랑스 건설기계장비전시회(INTERMAT)와 독일 바우마(BAUMA)전시회 등이 서로 겹치지 않게 격년 또는 3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전시회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국내 유일의 최고 전시회를 공들여 키우고, 다음은 아시아 최고, 다음은 세계 최고가 되는 방향으로 지원해 나가야 합니다. 체계적인 전략을 세우고 전문인력을 육성해야 하고 해외 지사나 해외 마케팅 창구도 마련해야 합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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