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호텔이 오는 17일 초복을 앞두고 다양한 보양식을 내놓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1일 전남 목포산 대물 민어를 선보였다. 1~2㎏인 일반 민어의 4배가 넘는 9㎏짜리로 100g당 6800원이다. 서울 압구정본점에서 13일부터 17일까지 20% 할인 판매한다. 초여름에 잡히는 민어는 단백질과 비타민A·B 등이 풍부하고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벨레상스서울호텔(옛 르네상스호텔)은 이날부터 9월20일까지 1층에 있는 뷔페 레스토랑 카페 엘리에서 여름 보양식 프로모션을 펼친다. 장어구이와 장어탕, 능이 오리백숙, 소머리탕, 가자미식해 등이 대표 메뉴다. 가격은 주중 점심 3만9500원, 주중 저녁과 주말 점심은 5만5000원이다. 주말 저녁은 6만5000원이다.

그랜드힐튼서울은 다음달 말까지 중식당 여향에서 광둥식 보양식 특선 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오골계 불도장, 오골계 참깨 소스 냉채, 광둥식 장어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그랜드앰배서더서울은 다음달 말까지 드셰프 레스토랑에서 한국 특선 보양식을 선보인다. 장어구이와 장어탕, 전복 삼계탕, 민어 매운탕, 전복과 가리비가 들어간 해물 냉면 등을 시킬 수 있다. 가격은 4만4000원부터 6만8000원까지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