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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이어 미용실 O2O까지…카카오, 12일부터 헤어샵 예약 서비스

입력 2016-07-10 18:26:14 | 수정 2016-07-11 01:31:16 | 지면정보 2016-07-11 A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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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가격 비교에 초점
'노쇼' 방지…100% 선결제
전국 2000곳 헤어샵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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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12일부터 미용실 예약 온·오프라인 연계(O2O)인 ‘카카오 헤어샵’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카카오 헤어샵은 지난 5월 말 내놓은 대리운전 호출 앱(응용프로그램)인 ‘카카오 드라이버’에 이어 두 번째 O2O 수익사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한 약 8주간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와 최종 점검 등을 거쳐 12일 카카오 헤어샵을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그는 “출시 초 전국 가맹점 수는 약 2000곳이지만 심사 중인 미용실도 적지 않아 (대상 범위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 측은 미용실업계의 불투명한 가격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장애인을 상대로 염색 시술을 한 뒤 52만원을 청구한 한 미용실의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카카오 헤어샵은 매장 정보부터 디자이너 경력, 서비스(시술)에 따른 가격 등이 모두 투명하게 공개된다. 각 서비스도 커트 파마 염색 등 포괄적인 표현이 아닌 발롱 파마, 디지털 파마, 매직 세팅, 시세이도 염색, 무코타 클리닉 등으로 구체적으로 명시된다. 서비스를 받았을 때 예상되는 사진(모델)과 기장 추가 비용(머리카락 길이에 따른 추가 요금)까지 확인할 수 있다.

매장과 서비스를 선택하고 선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카카오페이나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등을 할 수 있다. ‘노쇼(예약 부도)’를 막기 위해 100% 선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같은 보완 장치의 영향으로 기존 평균 20% 정도였던 노쇼 비율은 시범 운영 기간 중 0.5%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예약률과 영업시간 외 예약률도 각각 47%와 25%로 집계됐다. 미용실 특성상 주말에 손님이 몰리고 예약도 전화로 해야 하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가맹점주에겐 카카오 헤어샵의 혜택이 적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헤어샵이 이미 출시한 카카오 드라이버와 함께 올 하반기 O2O 사업 수익화를 이끌어 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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