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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파문' 휘말린 강정호, 대타로 나서 안타

입력 2016-07-06 17:13:47 | 수정 2016-07-07 00:51:34 | 지면정보 2016-07-07 A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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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수사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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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지 시카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일리노이주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6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위해 시카고에 왔을 때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시카고 매그니피센트 마일 지역에 있는 호텔에 한 여성을 불러 술을 먹인 다음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3세인 이 여성은 “‘범블’이라는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강정호가 호텔로 불러 술을 권했고, 이후 15분에서 20분 정도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이 사실을 접했다”며 “시카고 경찰이 매우 심각한 문제로 취급하고 있으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구단 사장은 “강정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걸 확인했으며 수사에 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이날 논란에도 불구하고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강정호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에서 9회초 대타로 나섰다. 그는 투수의 시속 159㎞짜리 높은 직구를 때려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5-2로 꺾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현지 중계화면에 잡힌 강정호는 동료와 웃으며 담소를 나누는 등 평소와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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