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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경쟁력­…'안전 컨트롤타워' 만드는 기업들

입력 2016-07-04 16:41:30 | 수정 2016-07-04 16:41:58 | 지면정보 2016-07-05 B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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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의 사고로 인명 피해
기업까지 위태롭게 만들어
유화·정유·자동차·조선업계
매뉴얼 만들고 안전교육 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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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가 기업들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안전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다. 산업 현장에서는 순간의 실수가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업들은 사고 자체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목표로 안전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고나 고려아연 황산 누출 사고 등 산업재해가 이어지자 안전사고 예방이 급선무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개별 기업들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순간에 발생하는 사고가 기업의 생존까지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만큼 안전관리에 집중하자는 재계 내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석유화학 정유 철강 조선 기계 등 이른바 ‘중후장대(重厚長大)’ 기업에서는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대형 기기를 사용하는 작업이 많기 때문이다. 이들 중후장대 기업들이 안전경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안전이 업계 최대 화두인 자동차업계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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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안전 컨트롤타워’를 신설했다. 소비자와 차량 안전 문제를 총괄 전담하는 조직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래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해 컨트롤타워 설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마다 안전을 전담하는 부서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안전설비 구축, 작업환경 개선 등 하드웨어 부분에 더해 중대 재해 및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사고 예방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 소프트웨어 부분까지 영역을 확대해 안전의식 생활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계열사별 안전관리 매뉴얼을 운영하고 있다. 이 매뉴얼에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절차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취해야 하는 조치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사업장별로 사고 위험이 가장 높다고 판단되는 항목을 정해 이를 집중 관리하는 방식이다. 관련 전담 조직도 꾸렸다. 전담 조직은 사업장별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업종별 최대 20개의 사고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 이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 및 훈련을 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비상사태 대응 매뉴얼과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한화그룹의 안전경영은 창업주인 고(故) 김종희 회장이 화약 생산에 총력을 기울일 때부터 시작됐다. 김승연 회장 역시 안전경영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2014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현장을 찾아 한화건설 임직원들에게 안전한 마무리를 거듭 주문했다.

포스코그룹은 ‘자기 주도 안전활동(SSS)’을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실현하지 않고서는 ‘위대한 포스코’를 만들 수 없다”며 “모든 직원이 한순간도 예외 없이 SSS 활동을 실천하는 게 회사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SSS는 포스코가 직원 스스로 안전활동에 나서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작년에 만든 안전활동 캠페인이다.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안전을 저해하는 유해 위험요인을 찾아 이를 제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선진화·과학화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효성그룹은 안전교육을 사업장별로 실시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창원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전기 감전, 낙상, 화재 사고 등에 대비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울산공장은 안전교육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은 “기업 활동에는 수많은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며 “상시적인 위기의식을 가지고 평소 부단히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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