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의 호남 지역 지지율이 총선 직후에 비해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에 갈수록 밀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6월5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남 지역 정당 지지도는 더민주 31%, 국민의당 24%, 정의당 14%, 새누리당 5% 순이었다. 이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28~30일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전주와 비교해 더민주는 1%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당은 5%포인트 하락했다.

총선 직후인 4월3주차 조사에서 호남 지지도는 국민의당 46%, 더민주 26%였다. 하지만 김수민·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이 연루된 리베이트 파문이 터지면서 호남 민심이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