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융인 모임 '금우회' 창립…노인·주부 대상 맞춤형 금융교육
전국퇴직금융인동우회(금우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금우회 중앙회 회장으로는 정한기 전 유진자산운용 주식·채권운용 및 마케팅부문 대표(사진)가 선임됐다.

금우회는 퇴직금융인의 재능 기부로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8월 발족한 사단법인이다.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제1금융권 출신부터 2금융권, 증권회사 출신 퇴직임원 15명으로 이사회를 꾸렸다. 지난 3월 고양지회, 5월 강남지회를 설립하며 조직을 정비했다. 고양지회장은 배판규 전 NH캐피탈 대표가 맡았다.

중앙회는 여성금우회를 비롯한 4개 위원회와 신규사업본부 교육사업본부 대외협력본부 조직총괄본부 등 5개 본부로 이뤄졌다.

금우회가 중점 추진할 사업은 금융교육이다. 고령자를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주부를 위한 금융교육 등 특정 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노동조합단체 등과 제휴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퇴직금융인의 노년을 위한 행복공동체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퇴직 여성 금융인의 단절된 경력을 복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