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산하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8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남상태 전 사장(66)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 전 사장은 지난 2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28일 새벽 긴급체포됐다.

남 전 사장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대우조선 사장으로 재직하며 대학 동창인 정모씨(구속) 소유 회사에 선박 블록 해상운송 사업을 독점할 수 있는 특혜를 주고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