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 사진=한경DB
배우 김민희. 사진=한경DB
배우 김민희(사진)가 주연한 영화 '아가씨(박찬욱 감독)'가 누적 관객 40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홍상수 감독과 열애설에 휩싸인 김민희는 '아가씨'에서 일본인 여주인공으로 차가운 복수극을 연기했다.

25일까지 '아가씨' 누적 관객(입장권 통합전산망)은 400만5806명으로 집계됐다. 개봉 25일만에 관객 4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미국 마블 영화 '데드풀'이 세운 올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의 흥행 기록인 328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박스오피스 상위 10위권 영화 중 '곡성' 다음으로 장기 흥행하고 있다.

'아가씨'는 '정글북'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컨저링 2', '비밀은 없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등 국내외 대작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했음에도 여전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디즈니가 내놓은 '정글북'은 25일 현재 누적 관객 수가 206만2300명으로 200만명 고지를 넘었다. 제작비 1억75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쏟아부어 70종이 넘는 동물과 정글의 모습을 최첨단 CGI(컴퓨터를 통해 만들어낸 이미지)로 스크린에 사실감 있게 구현했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객을 가족 단위로 끌어모으며 흥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