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후보로 거론되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8·27 전당대회 불출마 견해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에 출연, 전대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번 20대 국회에서 경제민주화를 완성하는 데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김부겸 의원의 전대 불출마 선언을 언급하면서 “김 의원이 나에게 당권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권유했을 때는 이미 나는 ‘이 일(경제민주화)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어 “지금 더민주의 절체절명 과제인 정권 교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확장성과 신뢰성, 그리고 어떤 가치를 갖고 국민에게 설득하느냐의 세 가지 문제라는 판단에서 김 의원에게 당권 도전을 권유한 것”이라며 “(김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