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중부지방 21일부터 본격 장마
서울 등 중부지방에 21일부터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장마는 다음달 20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지난 18일 제주도에서 장마가 시작된 데 이어 남부지방은 20일, 서울 등 중부지방은 21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1도까지 오르면서 폭염이 이어지겠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21일과 22일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장맛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토요일인 25일 중부지방에 또다시 비를 뿌리겠다.

한반도에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한 달가량 찾아오는 장마전선은 무더운 북태평양고기압과 찬 오호츠크해고기압이 만나는 경계에서 형성된다. 이 기간에 장마전선은 중부지방부터 제주도 이남까지 남북을 오르내리며 비를 뿌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30년래 평균 장마기간은 32일로, 올여름 장마는 내달 20일께 우리나라에서 물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