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CSS', "실제로 증권 투자하며 경제 공부한다"
충남 논산에 있는 건양대의 금융학과 동아리 ‘CSS(Contribution to Society through Securities)’는 증권 투자를 하며 경제를 공부한다. 동아리 지도를 맡고 있는 박태진 교수가 학생들에게 실전 경험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2012년 사재 500만원을 투자금으로 내놓았다. 투자에서 이익이 나면 동료 학생들의 장학금과 동아리 운영 비용으로 사용한다. 비록 높은 수익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런 실습 덕분에 CSS는 키움증권 대학그룹 모의 투자대회에서 29.38%라는 최고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 또 펀드투자권유 대행 자격시험에서도 응시자의 78%가 합격했다.

증권업계 출신인 박 교수는 유안타증권 논산지점의 협조를 얻어 8주 과정 투자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이 교육은 주식투자에 대한 실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CSS 회장인 안봉찬 씨(글로벌경영학과 3년)는 “홈트레이딩(HTS), 모바일트레이딩(MTS), 주식차트 보는 법 등 주식 투자에 필요한 실무와 경험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류준현 테샛인턴기자 yjh91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