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재단(이사장 박희재)이 ‘창업의 요람’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다음달 17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재단은 만 34세 이하의 정보기술(IT) 전공자 및 경력자 중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20명을 뽑아 취업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뽑히면 실리콘밸리에 이미 진출한 선배들로부터 교육을 받게 된다. 실리콘밸리에서 15년 넘게 IT 컨설팅을 한 경험이 있는 윤종영 미라클51 대표를 비롯해 구글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등의 직원들이 강사로 나선다.

또 현지 업무환경과 최신 IT 트렌드에 대해 배우고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실리콘밸리 기업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기획자 1명, 개발자 2명, 디자이너 1명이 팀을 이뤄 전 과정을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희재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미국에서도 돈과 인재가 몰리는 실리콘밸리에 대한민국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청 희망자는 청년희망재단 홈페이지(yhf.kr)에서 지원하면 된다. 서류전형과 역량 테스트, 면접을 거쳐 8월 3일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나온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