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다음달 6일 시작하는 노동당 제7차 대회를 앞두고 평양 출입을 봉쇄 수준으로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29일 “최근 인민보안부2부가 여행증명서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여행이나 출장 목적으로 거주지 구역을 벗어나려면 여행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여행증 없이 여행하다 적발되면 몇 달간 강제노동을 해야 한다.

북한은 당 대회를 앞두고 인민보위부를 중심으로 평양시와 국경지역 경비를 강화해 주민 생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