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이 럭셔리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이 럭셔리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 및 뷰티 리더들이 모여 ‘미래의 럭셔리’에 대해 논의하는 ‘제2회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가 20~21일 양일에 걸쳐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유명 매거진 ‘보그(Vogue)’의 수지 멘키스 인터내셔널 편집장이 진행을 책임지고 있으며, 30여개국에서 500여 명의 럭셔리 관계자들이 참석해 럭셔리 업계의 변화와 미래의 럭셔리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나누기 위해 준비되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성형수술을 럭셔리 트렌드의 하나로 분류한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지난 해 10월 한국을 방문한 수지 멘키스는 한국의 독특한 럭셔리 트렌드로써 ‘성형수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럭셔리한 ‘한국 성형수술’에 대한 수지 멘키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주최측인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은 이번 럭셔리 컨퍼런스의 메인 강연자로 한국 성형외과를 대표하는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을 강연자로 정식 초청하였다.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컨퍼런스 2일 차인 오늘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Changing Faces’라는 주제로 성형수술이 럭셔리 산업과 경쟁할 수 있게 된 배경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성형수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

또한 박상훈 원장은 이 날 강연에서 “성형수술로 얼굴을 바꾸는 것은 단순히 물건을 구입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넘어 자신의 몸 자체를 영구적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이며, 신체를 바꾸는 것이 우리가 도전할 수 있는 럭셔리의 마지막 단계”라 설명해 자리에 참석한 럭셔리 리더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어제부터 치뤄진 행사에서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MCM, 베르사체, 발망 등 국내외 주요 럭셔리 업계의 귀빈들이 대거 참석하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명품 업계 최고의 대회임을 입증하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