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자전거 타기, 눈 건강 관리가 중요하지 말입니다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마침내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특히 최근 한낮의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며 겨우내 하지 못했던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친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자전거 타기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15일에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자전거 보유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전국의 자전거 대수가 총 1022만 7746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에 620만대였던 것에 비해 약 64%가 증가한 수치이다. 그를 증명하듯 전국의 공원과 자전거 전용도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로 붐비는 중이다.

그런데 요즘 같은 봄철에는 자전거를 탈 때 눈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바로 강한 자외선이나 황사, 미세먼지와 같이 건강한 눈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봄볕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은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이다. 야외활동이 활발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장 강한 자외선은 시신경에 영향을 미쳐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는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 각막염과 같은 각종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각막화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면서 불어오는 바람을 직접적으로 맞는 것도 눈에 각종 이물질을 유입시켜 눈에 불편함을 유발한다. 특히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각막 미세손상을 일으켜 통증과 이물감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봄철에 자전거를 탈 경우에는 반드시 자전거 전용 고글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전용 고글을 착용함으로써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맞바람을 통해 이물질이 눈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장시간 자전거를 타고 나서 눈의 불편함을 느낀다면 지체하지 말고 안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손상된 각막을 개선할 수 있는 재생점안액을 사용하는 것도 평소 눈 건강을 지키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재생점안액으로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리안’이 있다. 조직 재생물질인 ‘PDRN’이 주성분인 제품으로, 각막과 결막에 직접 영양을 공급하고 미세 손상을 개선해 이로 인한 눈 불편을 치료하며, 콘택트렌즈 착용과 모바일 환경, 라식 및 라섹수술 등 일상 생활적 요인에 의한 눈 미세 손상에도 효과적이다.

GS안과 김무연 대표원장은 “봄철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외출이 잦아지고 이에 따라 꽃가루나 미세먼지에 의한 결막염이 자주 발병한다. 때문에 눈 주위가 심하게 부어 오르거나 통증이 계속된다면 생리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눈 속 이물질을 제거하고 안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또한 평소 눈의 수분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건강한 눈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외출이 잦아지는 시기에는 휴대용 인공눈물 등을 지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자전거 타기와 같은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자전거를 타고난 후에는 얼굴 및 온 몸을 꼼꼼하게 씻어 미세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