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남다른 품질의 '★ 브랜드'…소비자 마음 사로잡았다
[2016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남다른 품질의 '★ 브랜드'…소비자 마음 사로잡았다
국내외 경제연구소와 투자은행들은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작년 4분기 대비 0.3~0.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작년 대비 1~2%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내놓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3.1%)와는 격차가 크다.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산업활동도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데다 중국 경기둔화 등 대외 경제여건도 좋지 않다는 점이 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전 분기 대비)를 기존 0.5%에서 0.3%로 낮췄다. 작년 대비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2.6%에서 2.4%로 내렸다. 이는 한국 정부의 공식 전망인 3.1%와 비교하면 0.7%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 등 국내 연구소들도 2.5~2.8% 수준인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놓은 기업은 다른 기업에 비해 덜 흔들린다. 브랜드가치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잘 버틸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www.brandstock.co.kr)은 국내 산업 부문별 브랜드가치 1위를 선정한 ‘2016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스탁 브랜드증권시장에 상장된 총 230여개 품목의 10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기간은 1월4일부터 2월29일까지다.

주요 부문 선정 브랜드를 살펴보면, ‘이마트’ ‘딤채’ ‘하나투어’ 등은 각 부문 1위를 고수하며 탄탄한 브랜드가치를 입증했다. ‘KB국민은행’ ‘롯데렌터카’ ‘한양사이버대학교’ ‘코웨이’ 등도 경쟁 브랜드들을 압도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 갤럭시 S7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으며 스마트폰 부문 1위를 지켰다. 전자전문점 1위에 오른 하이마트는 44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의 시너지를 내며 국내 가전유통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호타이어’ ‘여명808’ ‘롯데슈퍼’ ‘크리넥스’ ‘신한카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강북삼성병원’ ‘위니아에어워셔’ ‘노스페이스’ ‘2080 K 진지발리스 치약’ ‘April어학원’ ‘BBQ치킨’ 등도 브랜드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브랜드다.

이 밖에 ‘프라우드’ ‘바디프랜드’ ‘노스페이스’ ‘롯데리아’ ‘KB국민카드’ ‘롯데시네마’ ‘11번가’ ‘T.G.I FRIDAY’S’ ‘ADT캡스’ ‘엔제리너스’ ‘SBI저축은행’ ‘진짬뽕’ ‘서귀포잠수함’ ‘볼빅’ 등이 각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브랜드스타에 선정된 브랜드는 경쟁에서 이겨 시장 지배자 위치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며 “기업들이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것을 마케팅의 핵심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정 결과가 더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2016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남다른 품질의 '★ 브랜드'…소비자 마음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