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의 자발성 부족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 인크루트 제공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의 자발성 부족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 인크루트 제공
[ 김봉구 기자 ] 신입사원 절반 가량이 입사 한 달 이내에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들의 단점으로 ‘자발성 부족’을 첫 손에 꼽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요즘 신입사원들의 태도에 대한 설문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설문엔 기업 인사담당자 142명이 참여했다.

신입사원이 얼마 만에 퇴사하는지 묻는 질문에 인사담당자 46%가 ‘1개월 이내’라고 답했다. 회사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되도록 빨리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담당자들은 이전에 비해 신입사원들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근무태도와 예의’(37.5%)를, 신입사원들의 단점으로 ‘할 수 있는 일임에도 시키지 않으면 하지 않는 모습’(46.9%)을, 신입사원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으로는 ‘적극성’(54.8%)을 가장 많이 택했다.

반면 자기주장과 표현력(46.5%)은 신입사원의 강점으로 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화제가 되는 내용이나 소식에 밝은 점(35.4%)도 청년 세대의 장점으로 들었다.

인크루트는 “오늘날 신입사원들의 스펙이나 개개인의 능력은 과거에 비해 높아졌지만 자발성과 끈기가 부족하거나 근무태도, 예의 같은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보다 적극적이며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신입사원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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