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에서  이달 공급될 ‘신진주 역세권 센트럴 웰가’
경남 진주시에서 이달 공급될 ‘신진주 역세권 센트럴 웰가’
명절 연휴가 끝나면서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 건설·분양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부터 다음달 말까지 지방에서 총 30개 단지, 1만8457가구(임대주택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남에서만 583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부산(3530가구)과 대구(806가구)·경북(2431가구)을 비롯해 울산(503가구)도 분양을 앞둔 아파트가 많다.
진주 웰가·에르가 사천·창원 로얄듀크 등 경남권 집중
○신도시 아파트 풍부한 경남

분양 단지가 가장 많은 경남에선 개발 호재가 있는 신도시·택지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흥한주택종합건설은 이달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C-1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상 33층 아파트 10개동에 총 1152가구(전용 59~84㎡) 규모의 대단지다. 진주시 가좌동 약 97만㎡ 부지에 들어서는 신진주역세권지구는 약 7000가구(계획인구 2만여명)의 주택과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 키즈스테이션, 물놀이 시설 등 다양한 어린이 특화 시설이 들어선다.

같은 달 흥한건설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서 ‘흥한 에르가 사천’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15층으로 들어서는 단지에 635가구(전용 59~142㎡)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앞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연구개발센터를 비롯해 사천 제1·2일반산업단지 등 10개의 산단이 있다.

대방건설은 다음달 경남 진주시 진주혁신도시 A7블록에 ‘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한다. 단지는 총 743가구(전용 84~102㎡)로 구성됐다. 진주혁신도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생활인프라가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

동문건설은 이달 울산KTX 역세권도시개발지구에서 ‘울산 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을 분양한다. 지상 23~38층 건물에 상가와 아파트에 503가구(전용면적 84~125㎡), 오피스텔 80실(전용면적 62㎡)로 구성된 복합시설이다. 복합환승센터와 컨벤션센터 등과 함께 들어서는 KTX울산역은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 도심 역세권 단지 분양

부산에선 다섯 개 단지 35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부산 금정구에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210가구)를 선보인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역세권에 들어서며 중앙대로와 경부고속도로 구서나들목(IC)을 통해 부산 도심과 외곽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동원개발은 다음달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2의 4 일대에 ‘해운대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도 선보인다. 최고 지상 45층 2개동 건물에 아파트 504가구, 오피스텔 30실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2재개발 구역에 ‘연산2구역 더샵’을 분양한다. 총 1071가구(전용면적 39~129㎡) 중 일반분양은 552가구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물만골역과 가깝다. 황령산과 금련산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